절도 혐의로 체포됐다가 기소유예 처분으로 석방했지만, 돌아온 것은 계약 해지 통보서였다.
일본 J2(2부리그) 군마는 12일
절도 혐의로 체포됐다가 기소유예 처분으로 석방됐던 공격수 고토 료(27)를 지난달 22일부로 계약 해지 처분했다고 발표했다. 고토는 군마현 다카사키시의 의류 매장에서 명품부츠 2켤레를 훔친 혐의로 체포됐다가 풀려났다. 군마 측은 '피해자 뿐만 아니라 팀을 응원하는 서포터스, 주주 및 스폰서, 지자체 관계자와 동료, 전국의 축구 가족에게 불편과 걱정을 끼쳤다'고 고개를 숙였다. 또 구단 대표이사는 3개월 동안 월급 10% 삭감, 이사 견책 등의 자체 징계로 쇄신 의지를 드러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