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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원사령과 사비의 일침, 바르셀로나 "예전만 못해"

김성원 기자

기사입력 2013-11-09 11:08


사진=TOPIC/Splash News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중원사령관 사비 에르난데스(33)가 스스로에게 일침을 가했다.

팀의 경기력이 예전만 못하다고 평가했다. 사비는 9일(한국시각) 팀 훈련을 마친 뒤 "최근 바로셀로나의 경기력이 예전 수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매 시즌 팬들이 바라는 최고의 경기력을 유지하기는 쉽지 않지만 철저한 자기반성을 통해 극복할 수 있다"고 밝혔다.

바르셀로나는 7일 AC밀란(이탈리아)과의 2013~2014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H조 4차전에서 3대1로 승리, 남은 경기와 관계없이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그러나 헤라르드 피케와 세르히오 부스케츠 등 바르셀로나 선수들은 팀의 경기력이 2009년 주제프 과르디올라 감독이 팀을 이끌던 시절보다 떨어졌다고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사비는 "우리는 최고의 시절을 보내왔지만 항상 그런 경기력을 유지하는 것은 어렵다"며 "그러나 우리는 최고의 시절로 다시 돌아가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리고"AC밀란과의 경기에서 전반전은 우리가 아주 경기를 잘했고 그런 경기력을 90분 동안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며 "선수들 모두 팬들의 걱정을 잘 인식하고 있다. 철저한 자기반성이 필요한 때"라고 덧붙였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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