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우크라이나 무관중 경기 중징계

김성원 기자

기사입력 2013-09-28 08:56 | 최종수정 2013-09-28 09:00


우크라이가 자국 관중의 인종차별 행위로 중징계를 받았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우크라이나가 홈에서 열리는 월드컵 유럽예선 1경기를 관중 없이 치르도록 징계했다고 28일 밝혔다. 벌금 4만5000 스위스프랑(약 5천300만원)도 부과됐다. 우크라이나는 하리코프에서 열리는 폴란드와의 2014년 브라질월드컵 유럽지역예선 H조 홈 9차전에서 무관중 경기를 치른다.

FIFA는 지난 7일 산마리노와의 홈 7차전에서 우크라이나 관중이 저지른 인종차별 행위를 문제 삼았다. 당시 일부 관중이 신나치주의 플래카드를 내걸고 나치식 경례를 한 것으로 조사됐다. 산마리노 선수들을 겨냥해서는 원숭이 소리를 낸 관중도 있었다.

우크라이나는 H조에서 승점 15를 기록, 잉글랜드(16점)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다. 하지만 몬테네그로(15점), 폴란드(13점)의 거센 추격을 받아 불안한 상태다.

유럽예선에서는 각 조 1위가 본선에 직행하고 2위 가운데 성적이 좋은 8개국이 남은 출전권 4장을 놓고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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