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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FA컵 결장, 에인트호벤 32강 진출

김진회 기자

기사입력 2013-09-26 07:32


박지성. 스포츠조선DB

박지성(32·PSV에인트호벤)이 FA컵에 결장했다.

박지성은 26일(이하 한국시각) 네덜란드 에인트호벤의 필립스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텔스타(2부 리그)와의 FA컵 2라운드(64강)에 출전하지 않았다.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끝까지 벤치에만 앉아 있었다.

이번 결장은 체력안배 차원에서 휴식을 취한 것으로 보인다. 필립 코쿠 감독은 올시즌 중요도가 높은 경기에 박지성을 출전시키고 있다. 특히 2~3일 에 한 번씩 경기를 하는 살인적인 일정에서 베테랑 박지성의 몸 상태를 배려하고 있다. 효과는 톡톡히 봤다. 22일 아약스전에서 1골-1도움으로 맹활약을 펼치며 4대0 완승을 이끌었다.

박지성의 결장에도 에인트호벤은 4대1 대승을 거뒀다. 에인트호벤은 전반 9분 만에 마수시와에게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전반 40분 요세프준이 동점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어 전반 추가시간에는 로카디아가 페널티킥 골로 승부의 추를 에인트호벤 쪽으로 기울였다.

상승세는 후반에도 이어졌다. 후반 29분에도 로카디아가 페널티킥 골을 성공시켜 승부에 쐐기를 박은 뒤 종료 직전 팀의 네 번째 골까지 보태며 해트트릭을 작성했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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