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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분데스리가가 유럽 챔피언스리그 첫 경기에 나서는 손흥민(레버쿠젠)에게 주목하고 있다.
손흥민은 유창한 독일어를 통해 "생애 첫 챔피언스리그 경기가 될 것이다. 물론 좋은 결과를 바라지만 쉽지만은 않을 것"이라고 기대감과 경계심을 함께 드러냈다.
그는 "항상 집중해야 하고 모든 것을 쏟아부어야 한다"면서 "그 뒤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지켜보라. 그들은 아주 아주 강한 팀이지만 우리는 희망에 차 있다"고 각오를 다졌다.
손흥민은 다크호스로 꼽히는 레버쿠젠의 키플레이어로 영국 언론으로부터 주목받고 있다. 맨유 홈페이지 역시 손흥민, 슈테판 키슬링, 샘이 이끄는 3각 편대의 공격력을 경계해야 한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독일 분데스리가가 자국을 대표해 출정한 레버쿠젠의 대표 선수로 손흥민을 꼽은 것만 봐도 그의 위상과 존재감을 알 수 있다.
함께 인터뷰에 나선 샘은 "맨유는 월드클래스의 강팀"이라면서도 "절대 지고 싶지 않다. 최선을 다해 좋은 결과를 이끌어내겠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맨유의 앙숙' 리버풀 주장 출신인 사미 히피아 레버쿠젠 감독은 4년 만에 올드 트래포드에서 경기를 갖는데 대해 "어떤 반응을 접할 지 잘 모르겠다. 아마 좋지는 않을 것"이라고 웃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