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드로그바, "팬들의 힘을 믿는다"

이건 기자

기사입력 2013-09-17 12:18


드로그바가 지난 5일 이탈리아 휴향지 포르토피노에서 가족과 함께 휴가를 즐기고 있다.

디디에 드로그바(갈라타사라이)가 팬들의 힘을 믿는다고 밝혔다.

드로그바는 18일 새벽(한국시각) 홈에서 열리는 레알 마드리드와의 2013~2014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UCL) B조 첫 경기 출전을 앞두고 있다. 그는 16일 스페인 아스와의 인터뷰에서 "레알 마드리드는 뛰어난 선수들이 있는 좋은 팀이다"고 상대를 치켜세웠다.

하지만 "축구는 11명이 11명을 상대하는 경기다. 사람들을 놀라게 하는 것이 불가능하지는 않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유는 역시 팬이었다. 드로그바는 "우리가 우리의 플레이를 하면 팬들은 열광할 것"이라며 "지난 시즌 레알 마드리드 선수들은 갈라타사라이 홈에서 우리 팬들을 보고 충격에 빠졌다. 그들은 내게 '갈라타사라이 팬들은 열광적이다. 세계 최고의 서포터스다'고 말하더라"고 밝혔다. 갈라타사라이는 지난 시즌 UCL 8강에서 레알 마드리드와 맞붙었다. 원정경기에서는 0대3으로 졌지만 홈에서 3대2로 승리했다. 4강 진출에 실패했지만 저력을 보이기에 충분했다.

드로그바는 "팬들은 우리를 응원한다. 우리는 좋은 결과로 팬들에게 보답하기를 원한다"며 "우리가 UCL에어 3위 혹은 4위를 차지한다는 것이 이상한 일은 아니다. 하지만 축구에서는 어떤 일도 일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