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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덜랜드 감독 "기성용, 데뷔전 어려웠을 것"

하성룡 기자

기사입력 2013-09-16 08:50


사진출처=선덜랜드 트위터

파울로 디 카니오 선덜랜드 감독이 아스널전에서 아쉬움과 희망을 동시에 발견했다.

선덜랜드는 15일(이하 한국시각) 끝난 아스널과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4라운드에서 1대3으로 패했다.

기성용은 수비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격해 90분간 풀타임 활약했다. 전반보다 후반에 더 공격적인 플레이를 펼쳤고 선덜랜드에 패스 줄기를 조금씩 만들어내는 모습이었다.

디 카니오 감독은 16일 선덜랜즈 지역지인 선덜랜드 에코와의 인터뷰에서 새로 이적 선수들의 활약을 평가했다. "점점 경기력이 좋아지고 있다. 새롭게 합류한 선수들이 올시즌 내가 원하는 선덜랜드 공격 스타일을 만들어가고 있다. 하지만 전반에 우리 선수들이 의기소침했다. 5명의 신입 선수가 있었기 때문이다."

기성용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기성용이 데뷔전을 치렀는데 쉽지 않았다. 선수간 대화가 잘 이뤄지지 않았고 이 점이 데뷔전을 어렵게 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후반에 보인 경기력에서 희망을 찾았다. 디 카니오 감독은 "후반에 우리는 상당히 좋은 경기를 했다. 강한 열의와 팀내 헌신이있었다. 선수들이 후반 경기력을 바탕으로 앞으로 힘을 냈으면 좋겠다. 후반의 경기력을 90분 내내 유지하도록 만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선덜랜드는 개막 후 4경기동안 승리를 신고하지 못하며 리그 순위에서 최하위에 그치고 있다. 하지만 디 카니오 감독은 새롭게 발견한 희망을 통해 긍정적인 시즌을 전망하고 있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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