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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마감 유럽 예선, 경쟁 구도는

이건 기자

기사입력 2013-09-11 09:33


2014년 브라질월드컵 진출의 최대 격전지 유럽도 이제 막바지다. 유럽은 53개팀이 9개조로 나뉜다. 조1위 9팀은 직행한다. 조2위 9개팀 가운데 상위 8개팀일 추려 홈앤어웨이의 플레이오프를 벌인다. 여기서 승리해야 월드컵에 나설 수 있다.

이제 9월까지 일정을 마쳤다. 10월 열릴 2경기만 남았다. 이미 이탈리아와 네덜란드는 진출을 확정했다. 하지만 나머지 조는 여전히 혼전이다.

일단 가장 확실한 팀은 독일이다. 독일은 2경기를 남겨놓은 현재 승점 22로 2위 스웨덴에 5점 앞서있다. 상당히 유리한 일정이다. 특히 마지막 경기는 스웨덴 원정이다. 직전 아일랜드와의 경기에서 지더라도 스웨덴 원정에서 비기기만 해도 진출을 확정한다.

벨기에도 상당히 유리하다. 승점 22점으로 2위 크로아티아에 5점 앞서있다. 10월 11일 크로아티아 원정에서 비기기만 해도 본선행을 확정한다. 크로아티아는 벨기에전을 이기고 다음 스코틀랜드전도 이긴 뒤 벨기에와 웨일스의 경기 결과를 기다려야 한다.

스위스 역시 독일, 벨기에와 비슷한 상황이다. 2경기를 남겨놓은 현재 승점 18로 2위 아이슬랜드에게 승점 5점차로 앞서있다. 진출이 유력하다.

최대 격전지는 H조다. 네 팀이 맞붙었다. 각각 2경기를 남겨놓고 있는 가운데 잉글랜드가 승점 16, 우크라이나가 승점 15, 몬테네그로가 승점 15로 격전을 펼치고 있다. 폴란드도 승점 13으로 아직 경쟁에 남아있다. 10월 11일 우크라이나-폴란드, 잉글랜드-몬테네그로 전에서 희비가 엇갈릴 것으로 보인다.

G조도 만만치 않다.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와 그리스가 승점 19점으로 동률을 이루고 있다.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가 골득실에서 +20으로, +5인 그리스에 앞서 조1위를 달리고 있다.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는 약체 리히텐슈타인, 리투아니아와 경기를 펼친다. 반면 그리스는 슬로바키아, 리히텐슈타인과 경기를 앞두고 있다. 대진상으로는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가 유리하다.

F조는 러시아와 포르투갈이 한치 앞도 알 수 없는 경쟁을 펼치고 있다. 러시아가 승점 18, 포르투갈이 승점 17이다. 러시아는 룩셈부르크와 아제르바이잔과의 경기를 앞두고 잇다. 포르투갈은 이스라엘, 룩셈부르크와 맞붙는다. 끝까지 봐야한다.

I조도 격전지다. 스페인과 프랑스가 함께 있어 죽음의 조로 불렸다. 양 팀 모두 나란히 승점 14로 동률을 이루고 있다. 골득실은 스페인이 +8로, +6인 프랑스에 앞서있다. 다만 프랑스는 핀란드와의 경기만 남아있다. 반면 스페인은 벨라루스, 조지아와의 2경기를 남겨놓고 있어 다소 유리하다.
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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