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브라질월드컵 진출의 최대 격전지 유럽도 이제 막바지다. 유럽은 53개팀이 9개조로 나뉜다. 조1위 9팀은 직행한다. 조2위 9개팀 가운데 상위 8개팀일 추려 홈앤어웨이의 플레이오프를 벌인다. 여기서 승리해야 월드컵에 나설 수 있다.
벨기에도 상당히 유리하다. 승점 22점으로 2위 크로아티아에 5점 앞서있다. 10월 11일 크로아티아 원정에서 비기기만 해도 본선행을 확정한다. 크로아티아는 벨기에전을 이기고 다음 스코틀랜드전도 이긴 뒤 벨기에와 웨일스의 경기 결과를 기다려야 한다.
스위스 역시 독일, 벨기에와 비슷한 상황이다. 2경기를 남겨놓은 현재 승점 18로 2위 아이슬랜드에게 승점 5점차로 앞서있다. 진출이 유력하다.
G조도 만만치 않다.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와 그리스가 승점 19점으로 동률을 이루고 있다.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가 골득실에서 +20으로, +5인 그리스에 앞서 조1위를 달리고 있다.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는 약체 리히텐슈타인, 리투아니아와 경기를 펼친다. 반면 그리스는 슬로바키아, 리히텐슈타인과 경기를 앞두고 있다. 대진상으로는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가 유리하다.
F조는 러시아와 포르투갈이 한치 앞도 알 수 없는 경쟁을 펼치고 있다. 러시아가 승점 18, 포르투갈이 승점 17이다. 러시아는 룩셈부르크와 아제르바이잔과의 경기를 앞두고 잇다. 포르투갈은 이스라엘, 룩셈부르크와 맞붙는다. 끝까지 봐야한다.
I조도 격전지다. 스페인과 프랑스가 함께 있어 죽음의 조로 불렸다. 양 팀 모두 나란히 승점 14로 동률을 이루고 있다. 골득실은 스페인이 +8로, +6인 프랑스에 앞서있다. 다만 프랑스는 핀란드와의 경기만 남아있다. 반면 스페인은 벨라루스, 조지아와의 2경기를 남겨놓고 있어 다소 유리하다.
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