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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축구가 정통성을 고집하다가 굴러 들어온 호박을 차버렸다.
결국 FA는 순혈주의에 빠져 과르디올라 감독을 차버렸다. 로이 호지슨 감독을 선임했다. 면접 기회조차 받지 못한 과르디올라 감독은 휴식을 취한 뒤 올 시즌부터 바이에른 뮌헨에서 지휘봉을 잡고 있다.
FA의 선택이 실수일지 아닐지는 조만간 판명될 것으로 보인다. 2014년 브라질월드컵 유럽지역 예선 H조에 속한 잉글랜드는 현재 4승3무(승점 15)로 조1위를 달리고 있다. 하지만 2위 몬테네그로(4승3무1패, 승점 15)와 승점에서 차이가 없다. 3위 우크라이나도 승점 14(4승2무1패)로 바짝 뒤쫓고 있다.
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