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민국 아이티'
이날 경기 하이라이트 장면에는 유럽파 선수가 대부분 등장. 특히 멀티골을 기록한 손흥민(21·레버쿠젠)과 두 개의 페널티킥을 유도해 낸 이청용(25·볼턴)은 남다른 클래스를 증명하며 경기를 지배했다.
선제골은 손흥민의 몫이었다. 전반 20분 아이티 진영 페널티박스 왼쪽 측면에서 볼을 받은 손흥민은 상대 수비수를 가볍게 제치고 지체 없이 오른발 슛을 시도,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시작과 동시에 홍 감독은 이청용과 구자철(24·볼프스부르크), 이 용(27·울산)을 교체 투입하면서 승부수를 띄웠다. 이청용은 후반 시작 3분 만에 아이티에게 페널티킥을 따냈고, 이를 구자철이 골로 연결했다. 후반 20분 이청용은 현란한 드리블을 이용해 또 다시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이근호가 기회를 성공시키면서 한국은 점수 차를 벌렸다.
마지막 골 역시 손흥민이 장식했다. 후반 27분 손흥민은 아이티 골키퍼와 단독으로 맞선 상황에서 침착한 드리블로 공간을 만들어 낸 뒤 오른발로 골을 성공시키며 홍명보호 첫 승에 쐐기를 박았다.
한편 한국은 오는 10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유럽의 강호 크로아티아(FIFA랭킹 8위)를 상대로 두 번째 친선경기를 갖는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