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용(울산)이 주전경쟁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 용은 3일 파주NFC(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에서 열린 오전훈련에 참가했다. 유럽파들이 모두 참가한 실질적인 첫 훈련이었다. 이 용은 김창수(가시와)와 오른쪽 윙백 자리를 두고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이 용은 훈련 후 인터뷰에서 "대표팀서 두 경기를 치렀는데 안정된 플레이를 하느라 내 장점을 못 보인 것 같다. 이번 기회에 장점을 확실히 보여 감독님께 어필하겠다"라고 다부진 각오를 밝혔다.
홍 감독은 이날 훈련서 조직적인 부분을 강조했다. 이 용은 "감독님께서 세계 무대에 나가면 수비 안정이 되야 원하는 플레이를 할 수 있다고 말씀하셨다. 오늘 훈련 내내 조직력에 대해 강조하셨다"라고 말했다. 홍 감독이 개인적으로 강조하는 부분에 대한 질문에서는 "안정감 있게 수비하라고 주문하신다. 또 공격 가담 시엔 빠르게 오버래핑하고 공격수가 마무리할 수 있는 크로스를 올리는 것을 바라신다"고 했다..
이 용은 마지막으로 "편안한 상태에서 훈련했다. 경쟁보다는 전술을 이해하려고 노력했다. 지도자가 무엇을 원하는지 빨리 캐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