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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적 드라마는 없었다.
홍명보 A대표팀 감독은 박주영의 적극적인 행동을 주문했다. 홍 감독은 3일 파주NFC(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서 오전 훈련을 마친 뒤 취재진을 만나 "박주영에 대한 나의 입장은 항상 변함이 없다. 경기에 나가야만 선수의 가치를 알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경기에 나서지 않는 선수는 아무리 기량이 좋아도 경기 감각이 떨어지게 마련"이라며 "박주영은 팀을 찾는 게 급선무"라고 선을 그었다. 이름값보다 경기력을 최우선 발탁 조건으로 내세우고 있는 만큼, 빠른 결단 만이 향후 A대표팀 발탁의 조건이라는 점을 시사한 것이다. 애정 어린 스승의 조언에 박주영이 어떻게 반응할 지 주목된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