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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32)이 '은사' 거스 히딩크 감독이 보는 앞에서 네덜란드 에인트호벤의 창단 100주년 경기를 뛰었다.
이날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나선 박지성은 경기 초반 가벼운 몸놀림을 보였다. 측면 뿐만 아니라 중앙을 오가며 활발하게 움직였다. 전반 23분에는 오른쪽 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렸지만 상대 수비수가 걷어냈다. 전반 막판에도 두 차례 날카로운 돌파로 프리킥을 얻어냈다.
수비 가담도 적극적이던 박지성은 후반 더 공격적인 모습이었다. 후반 6분에는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크로스를 시도한 것이 골문으로 직접 날아갔다. 그러나 왼쪽 골포스트를 살짝 벗어났다. 이후 박지성은 후반 25분 플로이안 요제프손과 교체됐다.
에인트호벤은 정규리그 2경기 연속 무승부를 기록했다. 3승2무(승점 11)를 기록했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