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 카메룬 국제 경기 출전 정지 징계 철회

카메룬이 2014년 브라질월드컵 최종예선을 비롯한 국제 경기에 출전할 갈 수 있게 됐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23일(한국시각) 카메룬에 대한 국제 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철회했다. 카메룬축구협회는 최근 정부가 축구협회 선거에 지나치게 개입한다는 이유로 징계를 받았다. FIFA는 카메룬축구협회에 정부 개입 없이 운영할 수 있는 기구를 둬야 징계를 해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카메룬축구협회는 22일 긴급 위원회를 마련했고, FIFA는 이 기구가 축구협회 운영을 맡을 수 있다고 보고 징계를 철회했다. 징계에서 벗어난 카메룬은 9월 리비아와의 2014 브라질월드컵 아프리카지역 최종예선을 치를 수 있게 됐다. 카메룬은 현재 리비아를 승점 1차로 따돌리고 조 선두를 달리고 있다. 리비아를 꺾으면 월드컵 최종 출전권을 놓고 각 조 1위들이 다투는 플레이오프에 진출한다.

다만 FIFA는 카메룬에 대해 주의를 계속 기울일 계획이다. 아프리카축구연맹(CAF)을 향해 "카메룬축구협회에 대한 지속적이고 면밀한 감시가 필요하다"고 했다.
김성원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