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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첼시의 주제 무리뉴 신임 감독이 "난 유로파 리그 우승을 바라지 않는다"고 특별한 발언을 했다.
유로파 우승은 부임 초기 엄청난 비난을 받던 베니테스 전 감독의 큰 업적으로 평가되며 그의 위상을 다시 세워준 계기가 됐다.
무리뉴 감독의 유로파 리그 폄하(?)는 평소 앙숙으로 소문난 베니테스 감독을 깎아내리는 발언으로 인식되고 있다.
무리뉴 감독은 "우리가 뛰어야 할 유럽 대회는 오직 하나"라고 유럽 챔피언스리그를 지칭하면서 "그 대회를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무리뉴 감독은 EPL 우승의 중요성도 함께 언급했다.
그는 "축구에서 가장 중요한 일은 그 시즌에 최강 팀이 되어 자국 리그에서 우승하는 것"이라며 "우리의 경우, 유럽에서 가장 중요한 리그에서 뛰고 있다. 따라서 전력을 다해 EPL에서 우승해야 한다"고 복귀 첫 시즌 타이틀 쟁취에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무리뉴 감독은 첫 첼시 부임 기간인 2004~07년 동안 2004~05와 05~06 시즌 두 차례 EPL 우승을 일궜다. 유럽 챔피언스리그에선 FC포르투와 인터밀란 시절 정상에 올랐지만 첼시를 맡았을 땐 두 차례 4강 진출에 그쳤다.
첼시는 2011~2012시즌 로베르토 디 마테오의 지휘봉 아래 처음 대회 우승을 경험했다. 하지만 바로 다음 시즌 초반 성적 부진을 이유로 디 마테오를 경질하고 11월 베니테스를 임시 감독직으로 앉혔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