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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신욱 "내가 해온 것 잊고 밑바닥부터 새로 하겠다"

박찬준 기자

기사입력 2013-07-16 22:06



"내가 해온 것 잊고 밑바닥부터 새로 하겠다."

김신욱이 A대표팀에 대한 강한 각오를 밝혔다. 김신욱은 20일부터 열리는 2013년 동아시안컵 대표 명단에 포함됐다. 홍명보 감독과는 첫번째 만남이다. 김신욱은 "마음을 비웠다. 내가 해온 것 다 잊고 바닥부터 새로할 생각이다. 감독이 날 왜 불렀는지를 생각하며 자신감, 책임감, 자부심을 갖고 밑바닥부터 하겠다"는 다부진 각오를 드러냈다.

김신욱은 대표 합류 전 골감각을 예열하며 최상의 컨디션을 자랑했다. 김신욱은 16일 울산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주와의 경기에서 2골을 넣었다. 12골로 득점 2위로 올랐다. 김신욱은 "감독님이 용기를 줘서 경기를 잘 뛸 수 있었다. 한상운, 하피냐, 이 용 등이 도움을 줘서 골도 넣고 이길 수 있었다"고 공을 동료들에 돌렸다. 특히 이날 김신욱은 다시 한번 한상운과의 찰떡 호흡을 자랑했다. 김신욱은 올시즌 기록한 12골 중 5골을 한상운의 도움으로 성공시켰다. 김신욱은 이에 대해 "잘 맞는 특별한 이유는 없다. 한상운은 킥, 패싱력, 센스가 같이 축구한 사람 중에 최고다. 내가 더 집중해서 움직이면 골을 넣을 수 있다는 생각을 항상 갖고 있다. 내가 잘하면 바로 패스가 들어오니까 좋은 결과로 나타나는 것 같다"고 했다.

김신욱은 대표팀 합류를 위해 경기 후 바로 서울행에 올랐다.


울산=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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