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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이 많이 안좋았니?"
그러나 대표팀 발탁 뒤 서동현은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13일 수원전에서는 최악의 활약을 펼쳤다. 박 감독이 경기 후 아쉬움을 토로할 정도였다. 박 감독은 서동현과 미팅을 가졌다. 박 감독은 16일 울산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울산과의 2013년 현대오일뱅크 K-리그 19라운드 경기를 앞두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서동현이 대표 선수가 되고 경기력이 좋지 않았다. 몸도 사리고, 수비 가담도 예전 같지 않았다. 뽑힌만큼 더 책임감을 갖고 해야 한다는 말을 했다"고 했다.
이어 "서동현에게 '몸이 많이 안좋았니?'라고 물었다. 이 안에는 많은 의미가 함축되어 있다. 부진했다는 뜻도 되고, 감독이 생갭다 더 많이 기대를 하고 있다는 뜻도 들어가 있다. 대표선수라면 팀을 대표하는 얼굴이다. 팀내 비중이 커진만큼 사명감도 분명 더 커져야한다"고 했다. 서동현은 박 감독의 신뢰속에 울산전 선발명단에 포함됐다.
울산=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