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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의 2019년 세계수영선수권 유치 가능성은 얼마나 될까.
현재로서는 광주가 가장 유력하다는 전망이 우세하다. 다른 도시에 비해 마케팅 부분에서 앞설 수 있는 평가가 나온다. FINA가 대회를 통해 중요하게 여기는 부분 중 하나가 수익이다. 재정에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스폰서 금액은 무시할 수 없다. 현재 FINA 공식 스폰서는 총 6개 기업이다. 이 중 FINA는 전자와 자동차 기업을 스폰서로 맞이하고 싶어한다. 김준영 광주시 체육진흥과장은 "FINA의 재정적인 부분을 도와줄 수 있는 국내 전자와 자동차 기업을 설득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유치 결정에 큰 부분을 차지할 수 있다"고 밝혔다.
2019년 세계수영선수권 개최지 결정은 19일(이하 한국시각)에 이뤄진다. FINA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총회를 열어 집행위원 22명 중 과반수 득표로 대회 개최지를 선정하게 된다. 이 중 유치 후보 도시가 속한 헝가리의 타마스 기야르파스 집행위원은 투표권이 없다. 즉, 집행위원 21명이 참여하는 투표에서 과반인 11표 이상 얻으면 대회 개최지로 선정된다.
광주의 PT에는 유치위원회 공동 위원장인 강운태 광주시장을 비롯해 이기흥 대한수영연맹회장, 김윤석 유치위 사무총장, 배미경 2015년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 조직위원회 마케팅국제업무부장 등이 참석한다. 또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 남자 수영 계영 800m에 출전해 동메달을 목에 걸은 최원일도 발표자로 나선다. 선수 출신으로서 한국 최초로 세계대회 유치를 바라는 간절한 마음을 집행위원들에게 전달할 계획이다.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