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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20 8강전]이광종호 연장 돌입, 한국 2-2 이라크(후반종료)

박상경 기자

기사입력 2013-07-08 01:54 | 최종수정 2013-07-08 01:54


이광종호가 연장전에 돌입했다.

한국은 7일 자정(한국시각) 터키 카이세리의 카디르 하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라크와의 2013년 국제축구연맹(FIFA) 청소년월드컵(20세 이하) 8강전에서 2-2 동점으로 전후반 90분을 모두 마쳤다.

전반 20분 균형이 깨졌다. 상대 프리킥 상황에서 수비에 가담한 김 현이 문전 정면으로 돌파하는 알리 아드난을 순간적으로 놓쳤다. 뒤늦게 손을 뻗어 알리 아드난이 넘어뜨리며 페널티킥 위기에 처하게 됐다. 이어진 페널티킥 상황에서 골키퍼 이창근이 몸을 날렸으나, 키커로 나선 알리 파예즈가 오른발슛으로 골망을 가르면서 위기를 넘기지 못했다.

다시 균형이 맞춰지는데는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이라크의 약점인 높이를 제대로 공략했다. 전반 25분 이라크 진영 왼쪽 사이드라인에서 얻은 스로인 상황에서 심상민이 길게 던져준 볼을 권창훈이 노마크 상황에서 헤딩슛으로 연결했고, 슛이 이라크 골키퍼 손을 맞았으나 그대로 골망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이후 한국과 이라크는 공방전을 펼치면서 추가골을 노렸다. 막판에 웃은 것은 이라크였다. 전반 42분 파르한 샤코르에게 추가골을 내줬다. 페널티박스 오른쪽으로 넘어온 크로스를 알리 카심이 왼발슛으로 연결, 이것을 골키퍼 이창근이 잘 걷어냈으나, 골문 왼쪽으로 쇄도하던 파르한 샤코르가 재차 슛으로 연결해 실점을 했다. 이 감독은 전반 45분 강상우를 빼고 이광훈(포항)을 투입하며 막판 총공세를 펼쳤으나, 동점을 만들지 못한 채 전반전을 1골차로 뒤진채 마무리 했다.

후반 초반 다시 동점을 만들었다. 후반 4분 이광훈이 헤딩 동점골을 만들어 내며 다시 균형을 맞췄다. 이라크 진영 오른쪽 측면에서 권창훈이 문전으로 올린 프리킥을 권창훈이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호쾌한 헤딩골로 마무리 했다.

이후 양 팀은 일진일퇴의 공방전을 진행하면서 결승골 잡기에 안간힘을 썼다. 한국은 후반 중반 이후 우세한 볼 점유율을 앞세워 잇달아 찬스를 만들었으나, 역전골을 얻지 못하면서 전후반 90분을 모두 마무리 했다.

한편, 한국은 이 경기서 이라크를 잡으면 11일 오전 3시 터키 트라브존의 후세인 아브니 아케르 스타디움에서 우루과이와 결승행을 놓고 다투게 된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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