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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3개 대회 연속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 월드컵 16강 진출의 쾌거를 이뤄냈다.
수비 집중력이 문제였다. 1차전인 쿠바전에서 전반 7분만에 선제골을 허용한데 이어 포르투갈전에서는 전반 3분에 선제 실점을 내줬다. 나이지리아에게 선제골을 내주는데 9분밖에 걸리지 않았다. 세 경기에서 모두 전열을 채 가가듬기도 전인 10분 이내에 실점을 허용하며 한국은 매경기 추격전을 펼쳐야 했다. 정신적 피로도도, 체력적으로도 힘든 경기를 펼칠 수 밖에 없었다.
3경기 연속 실점의 빌미를 제공한 세트피스 부시 역시 보완을 해야 한다. 이광종 감독은 "훈련과 미팅을 통해 꾸준히 세트피스 수비를 얘기하고 있다. 운동장에서도 지시하지만 뜻대로 되지 않았다"면서 "조별리그와는 다른 수비 방법을 (16강전에서)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