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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종 감독 "선수들 몸이 무거웠다."

박상경 기자

기사입력 2013-06-28 08:55 | 최종수정 2013-06-28 08:55


"선수들 몸이 무거웠다."

이광종 20세 이하 청소년대표팀 감독이 나이지리아전 패배에 진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한국은 27일(한국시각) 터키 이스탄불의 알리 사미 옌 아레나에서 가진 나이지리아와의 2013년 터키청소년월드컵 조별리그 B조 최종전에서 0대1로 패했다. 전반 9분 만에 올라렌와주 카요데(하트랜드)에 헤딩골을 내주며 끌려간 뒤 제대로 된 찬스를 잡지 못했다. 전후반 90분 동안 단 2개의 슈팅에 그쳤다. 유효슈팅은 단 한 개도 없을 정도로 아쉬운 내용이었다. 이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스피드와 개인 능력이 더 나은 나이지리아를 상대로 제치고 나가는 능력이 부족했다"고 평했다. 그러면서도 "후반전에 우리 선수들의 플레이가 살아난 것에 만족한다"고 밝혔다. 이 감독은 "수비에서 역습으로 넘어가는 전략을 노렸지만 석연치 않은 파울 선언이 나오는 등 어려움을 겪었다"며 판정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조 3위가 확정된 한국은 나머지 조의 결과를 지켜봐야 하는 입장이 됐다. 청소년월드컵은 6개조의 1~2위 12팀과 상위 기록을 기록한 3위 4팀이 16강에 오른다. 한국의 16강 진출이 확정되면 오는 7월 3일(가지안테프)이나 4일(트라브존) 경기를 치른다. 상대는 C조나 D조 1위 팀이다. 이 감독은 "우리의 주무기는 개개인이 열심히 하고 조직력을 앞세우는 것"이라면서 "오늘 다소 부족했지만 16강에 올라가면 장점을 더 살리도록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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