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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은 박지성(32·QPR)의 A대표팀 복귀를 바랐다.
그라운드의 구심점도 필요하다. 박지성이 복귀할 경우 그라운드의 리더가 없는 해묵은 과제를 해결할 수 있다. 그의 존재만으로 상대에 공포를 줄 수도 있다. 그러나 박지성은 여전히 복귀할 생각이 없다고 한다. 홍 감독도 본인의 의사가 가장 중요하다고 했다.
'복귀하지 않아도 된다'는 27%, 17%는 모른다거나 응답을 거절했다. 박지성이 대표팀에 복귀해야 한다는 의견은 남성(49%)보다는 여성(63%)이 더 많았다. 연령별로는 40대 이상에서, 고연령일수록 복귀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고 30대에서는 복귀와 비복귀(이상 43%)로 의견이 양분됐다.
브라질월드컵 예상 성적을 묻는 질문에는 16강 진출 이상을 전망하는 국민이 58%(우승 2%, 4강 6%, 8강 13%, 16강 38%)로 나타났다. 16강 탈락은 31%, 모름/응답거절은 11%였다.
온도 차는 있었다. 역대 16강 진출 예상을 보면 2002년 한-일월드컵 1개월전 조사에서는 73%, 2006년 독일월드컵은 93%, 2010년 남아공월드컵에서는 79%가 16강 진출 이상을 전망했다. 과거에 비해 크게 하락한 셈이다. 최종예선의 부진한 경기력으로 본선에서의 기대감이 낮아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