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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베스 유벤투스 이적, 콜라로프도 한솥밥?

김진회 기자

기사입력 2013-06-27 09:43


사진=TOPIC/Splash News

카를로스 테베스가 이탈리아 명문 유벤투스로 둥지를 옮기게 됐다.

유벤투스는 27일(한국시각)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테베스의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계약기간은 3년. 이적료는 공개하지 않았지만, 1000만파운드(약 176억원)으로 추정된다.

테베스는 메디컬체크를 끝낸 뒤 유니폼 10번을 꺼냈다. 10번은 '최고의 테크니션' 알렉산드로 델 피에로가 1993년부터 2012년까지 무려 20년간 달았던 번호다.

2001년 아르헨티나 보카주니어스에서 프로에 데뷔한 테베스는 2005년 브라질 코린티안스를 거쳐 2006년 영국 무대를 밟았다. 웨스트햄이 유니폼을 입었다. 이듬해에는 맨유로 옮긴 테베스는 2009년 라이벌 맨시티로 옮겨 지난시즌까지 활약했다. 테베스는 맨시티에서 4시즌 동안 138경기에 출전, 73골을 터뜨렸다.

AC밀란에서도 러브콜을 받았던 테베스는 "나는 유벤투스로 이적하게 돼 기쁘다. 매우 만족한다. 유벤투스는 밀란보다 나를 더 원했다"고 밝혔다.

유벤투스는 테베스에 이어 맨시티에서 두 번째 선수를 노리고 있다. 세르비아 출신 수비수 알렉산더 콜라로프다. 몸값은 1600만파운드(약 282억원)으로 추정되고 있다. 맨시티는 콜라로프의 이적을 말리지 않고 있다. 유벤투스가 콜라로프의 적절한 몸값을 부르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왼쪽 풀백 가엘 클리쉬도 유벤투스가 점찍은 선수다.

콜라로프는 "나는 안토니오 콩테 유베투스 감독과 교감을 나눴다. 어떻게 될지 두고봐야 한다. 나는 그저 주전으로 평범하게 뛰길 원한다"고 말했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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