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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이 뒤숭숭하다.
브라질월드컵 역시 개막 전까지 비슷한 논란이 이어질 전망이다. 브라질이 세계적 축구 강국이자 뜨거운 열기를 가진 국가라는 사실은 변함이 없다. 그러나 세계 경기 침체와 맞물려 어수선한 브라질의 상황이 지구촌 이벤트를 개최하는데 과연 적합한 지에 대한 우려까지 씻기는 힘들다. 남아공 대회처럼 대체 개최지 선정 문제가 거론되진 않을 것으로 보이나, 대회 전반을 향한 비판적 시각을 거두기 위해선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브라질 현지에서 실사를 진행한 하라 히로미 일본축구협회 기술위원장은 "(대회 기간) 선수들이 산책도 하기 힘든 여건이었다"며 "남아공 대회 때보다 (캠프 선정이) 더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