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스타전]'논란' 정대세 "축구이야기만 하고 싶어요"

21일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K리그 올스타전 2013'이 열렸다. K리그 30주년을 기념해 열리는 이번 올스타전은 팀클래식-팀챌린지로 나눠 경기가 열렸다. 경기 전 정대세가 팬들에게 사인볼을 던져주고 있다.
상암=송정헌 기자 [e-mail]/2013.6.21

"축구 이야기만 하고 싶다."

정대세(수원)가 최근 논란에 대해 말을 아꼈다. 정대세는 2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3년 하나은행 K-리그 올스타전에 출전했다. 그는 경기 종료 직전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동점골을 뽑아내는 등 맹활약을 펼쳤다. 경기 후 믹스트존에서 만난 정대세는 "이런 무대에 설수 있어 정말 영광이었다. 리그에서 골을 많이 넣지 못했는데 오늘 골을 계기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했다.

그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의 추억을 회상했다. 정대세는 "서울월드컵경기장에 선 것은 2009년 월드컵 최종예선이 마지막이었다. 그 때의 추억이 새록새록 떠올랐다. 최용수 감독님 밑에서 뛴 것도 영광이고. 감동적이었다"고 했다.

정대세는 최근 국가보안법 위반 여부로 검찰조사를 받게되는 것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그는 "노코멘트"라며 "기분 나쁜 것도 없다. 축구 이야기만 하고 싶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정대세는 "올시즌 전반기 마지막은 안 좋았다. 경기에서도 이기지 못하면서 내 부족한 점을 많이 느꼈다. 오늘 올스타전에 뛰면서 자신감이 많이 올랐다. 후반기 팀 승리를 이끌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상암=박찬준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