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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력으로 4강 이상에 도전한다."
4-2-3-1 포메이션이 유력한 가운데 최전방에는 김 현(성남)이 이광훈(포항) 강상우(경희대)가 측면에 포진될 것으로 보인다. 미드필드에서는 권창훈(수원) 김선우(울산대)가 축이다. 포백에는 지난해 아시아 대회부터 호흡을 맞춘 심상민(중앙대) 송주훈(건국대) 연제민(수원) 우주성(중앙대)이 선발 후보로 꼽힌다. 골키퍼 장갑은 '캡틴' 이창근의 몫이 될 가능성이 크다.
이광종호의 첫번째 목표인 16강을 위해서는 첫 경기 쿠바전을 반드시 승리로 이끌어야 한다. U-20 월드컵에 처녀 출전하는 쿠바는 베일에 쌓인 팀이다. 전통적으로 야구와 배구 등에서 강세를 보인 쿠바는 축구에서는 존재감이 미미하다. 이번 월드컵 지역예선인 북중미카리브해축구연맹(CONCACAF) U-20 선수권대회에서는 4위에 올라 이번 대회 출전권을 따냈다. 쿠바의 지역 예선 비디오를 분석한 이 감독은 "신장은 크지만, 순발력이 부족하다는 인상을 받았다"며 "세팀 중 쿠바가 쉬운 상대는 아니지만 해볼만 하다는 판단을 내렸다. 가장 중요한 첫 경기인만큼 반드시 이기겠다"고 했다. 북중미 예선에서 3골을 터뜨린 스트라이커 마이켈 레예스 등이 경계대상으로 꼽힌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