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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지 아나운서가 방송 중 박지성의 사진을 보며 김밥을 먹는 장면이 화제다.
젊고 자유분방한 진행을 표방하는 이 프로그램에서 배성재 아나운서가 앞에서 먼저 진행했고, 뒤에는 자연스럽게 식사하는 김민지 아나운서가 잡혔다. 이후에는 두 사람이 자리를 바꿔 연이어 진행했다.
하지만 당시 그냥 지나쳤던 화면을 다시 클로즈업 해보니, 김민지 아나운서가 박지성 선수의 사진을 넣은 액자를 보며 김밥을 먹고 있는 것. 중간에 핸드폰도 만지작 거리지만, 턱을 괴고 사진을 지긋이 바라본다거나 웃음 짓고 있는 모습이 방송 카메라에 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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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아나운서의 어머니인 수원대 동양화과 오명희 교수는 스포츠조선과의 인터뷰에서 "딸과 박지성의 교제 사실을 알고 있었다"고 인정하면서 "대화하고 행동하는 것 보면 요즘 젊은 사람들 같지 않게 예의 바르고 신중한 성격이다. 세간에서도 박지성 선수에 대해 좋은 평가를 하는데 직접 만나보니 정말 좋은 사람인 것 같더라. 부모 입장에서 저희는 너무 좋고 흡족하다"고 만족감을 표시했다.
김 아나운서는 선화예고, 이화여대 서양화과를 졸업해 2010년 SBS 17기 아나운서로 입사했다. 현재는 SBS 러브FM '김민지의 행복한 아침' SBS '생방송 투데이' '순간 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등을 진행하고 있으며, 특히 배성재 아나운서와 함께 SBS 축구 전문 프로그램 '풋볼매거진 골!'의 진행자로 활약하며 축구팬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또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를 지내고 지금은 변호사로 활동하는 김덕진 변호사와 수원대학교 미술대학에서 동양화를 가르치고 있는 오명희 교수의 1남 2녀 중 둘째 딸이기도 하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