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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펜딩챔피언이라는 타이틀은 잊었다.
서울은 어느 팀보다 갈 길이 많이 남았다. K-리그 4개팀 중 유일하게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8강에 올랐다. 20일 조추첨을 거쳐 8월부터 8강전에 돌입한다. FA컵 8강전도 다음달 10일 열린다. K-리그 클래식도 멈출 수 없다. 하위권을 맴돌던 서울은 제자리를 잡고 있다. 1일 전남을 3대0으로 완파하며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순위는 9위(승점 17)지만 한 경기를 더 치른 선두 포항(승점 29)과의 승점 차는 12점밖에 나지 않는다
최근 클래식 3경기에서 2승1무로 상승세다. 2경기에서 무려 7골을 터트리는 화력을 발휘하고 있다. 스플릿으로 분리되기 전 13경기가 더 남았다. 그룹A의 커트라인에 진입하는 것이 1차 목표다. 올시즌 클래식은 14개팀이 26경기를 치른 뒤 상위 7개팀과 하위 7개팀으로 나뉘어진다. 두 개의 리그로 분리된다. 1~7위와 8~14위팀간에 홈앤드어웨이로 12경기를 더 치른다.
14일 돌아오는 서울은 15일 오후 6시 경기도 안성종합운동장에서 성남과 자선 경기를 치른다. 자선 경기는 프로축구 출범 30주년을 맞아 그동안 사랑을 받아 온 K-리그가 축구 팬들을 위한 팬 서비스와 지역 사회 공헌 활동을 실천하기 위해 마련됐다.
최 감독은 성남전을 통해 강릉 전지훈련의 결과를 체크할 계획이다. 서울은 23일 부산과의 2013년 현대오일뱅크 K-리그 14라운드를 통해 실전에 재돌입한다. A매치 휴식기는 또 다른 탈출구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