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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지역 예선을 통해 1달 만에 실전에 복귀한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가 최근 아르헨티나의 경기력에 대해 우려와 실망감을 나타냈다.
남미지역 1위를 달리고 있는 아르헨티나는 이날 승리로 본선 진출을 확정지을 수 있었지만 다음 기회로 미루게 됐다.
이날 메시는 아게로를 대신해 후반 16분 투입돼 그라운드를 누볐지만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아르헨티나는 지난 3월 22일 베네수엘라를 3대0으로 이긴 뒤 볼리비아전(1대1), 콜롬비아전(0대0), 그리고 이날 에콰도르전까지 승리를 올리지 못하고 있다.
메시는 "첫골을 빨리 넣었지만 이후 힘든 경기를 펼쳤다. 그러더니 에콰도르가 동점을 만들었다"면서 해발 2800m 고지대에서의 경기가 쉽지 않았다고 전했다.
그는 "전반 몇 차례 열린 찬스를 살리는데 실패했다. 그래도 본선에 좀 더 가까이 다가갔다"면서 승점 1을 획득한 데 대해 위안을 삼았다.
아르헨티나는 최종예선 3경기를 남겨놓은 가운데 7승5무1패(승점26)로 선두를 지켰다. 이날 페루를 2대0으로 꺾은 콜롬비아는 7승2무3패(승점23)로 아르헨티나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