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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이다. 최강희호에 악재가 겹쳤다. 브라질행의 마지막 관문인 이란전(18일 오후 9시·울산월드컵경기장)에 핵심멤버가 두 명이나 결장한다.
최 감독의 고민은 더 가중됐다. 최전방에서도 비상등이 켜졌다. '고공 폭격기' 김신욱(울산)이 이란전에 뛸 수 없게 됐다. 우즈벡전에서 전반 36분 슈팅하는 과정에서 상대 수비수 얼굴을 걷어차 경고를 받았다. 역시 최종예선 두 번째 경고였다. 김신욱은 지난해 6월 8일 카타르전에서 경고를 받았다.
김신욱의 대체자는 이동국(전북)으로 꼽힌다. 최 감독의 '닥공(닥치고 공격)'을 잘 이해하고 있는 타깃형 스트라이커다. 그러나 국제무대에서 좀처럼 힘을 쓰지 못하는 모습이다. 이래저래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는 최강희호다.
상암=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