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에서 활약 중인 이영표(36·밴쿠버)가 시즌 2호 도움을 작성했다.
이영표는 9일(한국시각) 미 워싱턴주 시애틀 센추리링크필드에서 가진 시애틀 사운더스와의 2013년 MLS 경기에서 팀이 0-1로 뒤지던 전반 10분 카밀로 산베초의 헤딩골로 이어지는 결정적인 패스를 성공시켰다. 상대 수비수 두 명이 앞을 가로막고 있는 상황에서 측면 오버래핑을 하던 러셀 테이버트에게 재치있는 로빙패스를 연결했고, 테이버트가 패스를 곧바로 크로스로 연결해 산베초가 헤딩골로 마무리 했다. MLS는 산베초의 골에 기여한 테이버트 외에 결정적인 패스를 시도한 이영표에게도 도움을 인정했다. 이영표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밴쿠버는 시애틀에 2대3으로 패했다.
이영표는 올 시즌 13경기에 선발로 나서 2도움을 기록 중이다. 밴쿠버는 승점 4승4무5패 승점 16으로 서부지구 전체 9개 팀 중 7위에 그쳐 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