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발로텔리 트위터 폭언 사과, 伊감독 "이해한다"

박상경 기자

기사입력 2013-06-10 10:02 | 최종수정 2013-06-10 10:02


사진=TOPIC/Splash News

기대반 우려반 트위터를 시작했던 마리오 발로텔리(AC밀란)가 결국 사고를 쳤다.

이탈리아 대표팀에 소집된 발로텔리는 8일(한국시각) 체코 프라하의 제네랄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체코와의 2014년 브라질월드컵 예선에서 후반 23분과 27분 잇달아 경고를 받고 퇴장 당했다. 발로텔리는 판정 뒤 복도의 벽을 걷어차며 분을 삭이지 못했다. TV중계를 탄 자신의 모습에 이탈리아 현지 언론들의 비난이 이어지자 자신의 트위터에 "멋대로 지껄여도 좋다. 컨페더레이션스컵에선 다른 나라를 응원하라"며 적반하장식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하루 뒤 트위터를 통해 "어제 내가 보인 반응은 결코 옳지 못했다. 이탈리아 대표팀에도 면목이 없다. 나는 더 배워야 한다"고 사과 입장을 올렸다.

체사레 프란델리 이탈리아 대표팀 감독은 발로텔리를 이해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탈리아 ANSA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발로텔리가 트위터에 남긴 두 번째 발언이 더 인상적이었다"며 "발로텔리는 다른 유명 선수와 마찬가지로 도발의 대상이 될 것이다. 이해해야 할 부분"이라고 두둔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