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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의 빈자리, 항상 느끼고 있다."
이청용의 생각도 다르지 않았다. "지성이형의 빈자리는 항상 느끼고 있다." 그러면서도 희망을 노래했다. 이청용은 "상황이 크게 나쁘지 않다고 생각하진 않는다. (우즈베키스탄전이) 마지막 경기라고 생각하고 승점 3점을 따겠다"고 다짐했다. 레바논전 결과에 대해선 "경기 준비하면서 여러 상황에 대한 대비가 부족했다. 세트플레이에서 약속된 플레이가 나오지 않았다"면서 "실수를 줄여야 한다. 결과가 만족스럽진 않았으나, 아쉬운 부분을 빨리 잊고 남은 경기에 지바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레바논전에서 많은 찬스를 만들어내려고 노력했다. 운이 따르지 않았다. 레바논전처럼 경기를 한다면 남은 두 경기서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남은 2연전은) 레바논전보다 힘든 경기가 될 것이다. 홈인 만큼 팬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청용은 "기분이 마냥 좋은 것은 아니지만, (선수단이) 다음 경기에 최선을 다하자는 분위기"라면서 "경험이 많은 선수들이 많다. 슬기롭게 극복할 것"이라고 점쳤다.
인천공항=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