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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축구 양대 산맥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레알 마드리드의 레전드들이 라커룸에서 단체 포즈를 취하며 팬들에게 추억과 즐거움을 선사했다.
레알 마드리드에선 골키퍼 페드로 콘트라레스(41), 수비수 파비오 칸나바로(39), 이반 엘게라(38), 미헬 살가도(37), 페르난도 이에로(45), 미드필더 루이스 피구(40), 스티브 맥마나만(41), 클로드 마켈렐레(40), 지네딘 지단(40), 루벤 데 라 레드(27), 공격수 에밀리오 부트라게뇨(49), 페르난도 모리엔테스(37) 등이 참가했다.
양팀에서 모두 활약한 판 니스텔로이는 전반엔 레알 마드리드에서 후반엔 맨유에서 뛰었다. 지난달 맨유에서 은퇴한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관중석에서 파도 타기 응원을 하는 진풍경을 연출했다.
경기는 전반 39분 레알 마드리드 모리엔테스의 선제골과 후반 23분 맨유 판 니스텔로이의 동점골로 팽팽히 맞서다가 심장 질환으로 조기 은퇴한 데 라 레드가 종료 직전 추가골을 넣으며 레알 마드리드의 2대1 승리로 끝났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