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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암벌 파도타기 응원, FC서울 전남에 완승

김성원 기자

기사입력 2013-06-01 20:50



상암벌에 2만2763명이 운집했다.

첫 파도타기 응원이 등장했다. FC서울이 안방에서 전남을 요리하며 상위권 도약에 발판을 마련했다. 서울은 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2013년 현대오일뱅크 K-리그 전남과의 홈경기에서 3대0으로 완승했다.

골퍼레이드는 전반 12분 시작됐다. 에스쿠데로의 크로스가 수비수 맞고 흘러나온 볼을 데얀이 골에어리어 왼쪽에서 왼발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정규리그 8호골을 기록하며 3시즌 연속 득점왕 도전에 재시동을 걸었다. 현재 득점 부문 1위는 제주의 페드로로 9골을 기록 중이다.

전남은 뒤지고 있는 상황에서도 수비 위주의 플레이를 펼쳤다. 지루한 공방이 이어졌다. 전남은 전반 40분 박선용과 후반 12분 교체투입된 웨슬리가 각각 슈팅을 날렸지만 골문을 벗어났다.

서울의 골폭죽은 후반 18분 재개됐다. 하대성이 코너킥 한 볼이 김진규의 머리로 배달됐고, 두 번째 골이 터졌다. 5분 뒤에는 에스쿠데로의 패스를 윤일록이 잡아 상대 골키퍼 김병지를 제친 후 쐐기골로 연결했다.

최근 3경기 무패행진(2승1무)을 달린 서울은 승점 17점(4승5무4패)을 기록, 전남을 제치고 9위로 올라섰다. 서울은 전남전 4연승을 달렸다. 4경기 연속 무실점으로 승점 3점을 챙겼다. 반면 전남은 최근 8경기 연속 무패(3승 5무)의 기세가 꺾였다. 승점 15점(3승6무4패)에서 머물며 10위로 내려앉았다.
상암=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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