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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원정에서 대어 낚았다, 전북 4대1 대파

김성원 기자

기사입력 2013-06-01 19:08



부산이 수적 열세에도 대어 전북을 낚았다.

부산은 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2013년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전북과의 원정경기에서 4대1로 대승했다. 이정기가 2골-1도움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전북이 안방에서 공격의 주도권을 잡는 듯 했지만 선제골은 부산의 몫이었다. 전반 32분 이정기가 문전 혼전 상황에서 골문을 열었다. 멈추지 않았다. 전반 종료 작전에는 파그너의 코너킥을 이정호가 헤딩으로 골로 연결했다.

후반 전북은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기 위해 파상공세를 펼쳤다. 하지만 부산의 플레이는 영리했다. 후반 17분과 25분 장학영과 이정기가 잇따라 골네트를 갈랐다. 전북은 후반 34분 케빈이 만회골을 터트리며 영점패 수모에서의 탈출에 만족해야 했다.

부산은 지난 주말 인천전 패배의 악몽에서 탈출했다. 승점 20점을 기록, 6위로 뛰어오르며 상위권 도약에 발판을 마련했다. 후반 28분 박준강이 퇴장당하는 수적 열세에도 승점 3점을 챙겼다.

반면 이동국 이승기 정인환이 A매치에 차출된 전북은 4경기 연속 무패(2승2무)가 끊겼다. 승점 21점에서 전진하지 못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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