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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심판-동료 선수 존경 완장 차고 뛴다

이건 기자

기사입력 2013-05-23 18:38


23일 리스펙트 교육을 받은 수원 선수단이 완장을 들고 사진 촬영에 임했다. 사진제공=수원 삼성

K-리그 클래식 수원삼성이 '상대 존중 교육'을 실시했다.

수원은 23일 경기도 화성에 있는 수원 클럽하우스에서 '뷰티풀 K-리그 심판,상대,동료를 존중하자'는 주제로 선수단 교육을 가졌다. 이번 교육은 수원이 앞장서서 심판,선수,팬 등 축구공동체의 일원들을 존중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선수단은 잉글랜드 축구협회(FA)에서 제작한 'RESPECT 캠페인' 영상을 시청했다. 서정원 수원 감독은 직접 강단에 서서 '심판 존중, 상대 존중, 동료 존중'에 대해 강연했다. 서 감독은 "심판은 국제축구연맹(FIFA) 규정에 따라 판정하는 전문가다. 대부분의 심판 판정이 정확하다는 점을 각인하자"며 "설령 심판들이 실수하더라도 항의하거나 불만을 토로하지 말자"고 강조했다. 이어 "심판이 없다면 게임도 없다.수원은 경기 규칙에 따라 플레이하고 결과에 깨끗이 승복하자"고 덧붙였다. 상대 선수에 대해서도 "모든 상대팀을 존경심으로 대하라.상대 선수들도 동료라는 점을 잊지 말자"고 말했다.

교육을 마친 수원 선수단은 'RESPECT(존경)'가 박힌 청백적 주장완장을 들고 단체 촬영에 임했다. 수원의 주장은 선수단을 대표해 매 경기 'RESPECT 주장완장'을 차고 출전할 예정이다.
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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