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퀸즈파크레인저스(QPR)의 박지성(32)이 조용한 귀국을 택했다.
올시즌은 상황이 더 심각했다. 굴욕을 겪었다. 맨유에서 QPR로 이적했지만, 팀이 강등당했다. 박지성, 혼자만의 책임은 아니었다. 그러나 팀을 잔류시키지 못한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었다. 또 거취 문제도 민감한 상황이다. 박지성이 조용한 귀국을 택한 이유다.
박지성은 휴식에 돌입했다. 한국에선 어떤 스케즐을 소화할까.
혼기가 찼다. 박지성은 한국에 들어오면 몇 차례 소개팅도 한다. 박지성은 주위의 압박으로 결혼에 대한 생각을 가지게 됐다.
가장 크게 신경써야 할 부분은 자선경기다. 2년 전부터 매년 해외에서 자선경기를 열고 있다. 올해도 어김없이 세 번째 자선경기를 준비하고 있다. '제3회 아시안드림컵'은 다음달 23일 오후 4시 중국 상하이 홍커우경기장에서 벌어진다. 이미 이청용(볼턴) 석현준(마리티무) 등 해외파 선수들을 비롯해 전 일본 국가대표인 미우라 가즈와 '맨유 절친' 파트리스 에브라 등이 출전할 예정이다.
자선경기를 위해선 더 많은 선수들이 필요하다. JS리미티드 이사장인 박지성은 스스로 출전 선수 섭외를 담당하고 있다. 그 동안 유럽에서 쌓은 인맥을 이용해 선수들을 섭외하고 있다. 비시즌에도 눈코뜰새없이 바쁜 박지성이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