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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내 기적은 일어나지 않았다. 전북 현대의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도전이 16강에서 멈췄다.
선제골을 넣고도 수비 불안 속에 내리 3골을 실점한 것이 패인이었다. 1차전에서 당한 두 골차 패배가 전북에는 큰 부담이었다. 공격에 치중하다보니 수비에 큰 구멍이 생겼고 연거푸 실점을 허용했다. 그러나 파비오 감독대행은 "이겨야 하는 부담감이 있었다. 어웨이 경기고 3골을 넣어야 하는 상황에서 어떤 감독이라도 수비수를 빼고 공격을 보강할 수 밖에 없다. 수비라인 문제와 조직력 등은 경기 상황에 따라 달라진 것이다. 크게 문제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는 의견을 밝혔다.
한편, 전북은 23일 귀국해 26일에 있을 강원과의 K-리그 클래식 13라운드를 준비할 예정이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