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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리람 또 이변, 분요드코르 잡고 ACL 8강행

박상경 기자

기사입력 2013-05-22 08:38 | 최종수정 2013-05-22 08:38


◇부리람 수비진이 지난 3월 12일 서울과의 ACL 조별리그 경기에서 고광민의 드리블을 막고 있다. 부리람(태국)=사진공동취재단

부리람 유나이티드(태국)가 또 하나의 역사를 썼다.

부리람은 21일(한국시각)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의 분요드코르 스타디움에서 가진 분요드코르와의 2013년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16강 2차전에서 0대0으로 비겼다. 안방서 가진 1차전서 2대1로 승리했던 부리람은 이날 승리로 사상 첫 8강 진출에 성공했다. ACL 출전국이 32팀으로 확대개편된 지난 2009년 이후 태국 프로리그 팀이 8강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2002~2003년 벡테로 사사나가 준우승을 차지한 바 있었으나, 당시 출전국이 16팀에 불과했고, 각조 1위 만 4강 결선 토너먼트에 나서는 형식이었다.

부리람은 ACL 16강행을 달성한 앗타폰 풋파꼼 감독을 대신해 잉글랜드 출신의 스콧 쿠퍼 수석코치 대행 체제로 분요드코르전에 나섰다. 일방적인 열세에 놓일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분요드코르의 파상공세를 막아냈다. 5장의 경고를 받으면서도 몸을 사리지 않고 수비에 주력했다. 결국 후반 추가시간까지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치면서 ACL 8강 진출의 기쁨을 안았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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