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파 베니테스 감독이 첼시와의 동행을 끝내고 이탈리아 세리에 A 무대로 적을 옮길 것으로 보인다.
영국 일간지 더 선은 21일(한국시각) '나폴리가 베니테스 감독을 영입하기 위해 런던으로 사람을 보냈다'고 보도했다.
나폴리는 왈테르 마짜리 나폴리 감독이 올시즌을 끝으로 4년간 잡았던 지휘봉을 내려 놓으면서 후임 감독을 물색해야 하는 상황이다. 마짜리 감독은 지난 2011~2012시즌 코파 이탈리아에서 우승을 차지했고 올시즌 팀을 리그 2위로 올려 놓으며 내년 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 본선 티켓을 따내는 등 지도력을 인정 받았지만 올시즌을 마친 뒤 나폴리를 떠나기로 했다. 이에 나폴리는 임시 사령탑에 올라 첼시를 유로파리그 우승을 일궈낸 베니테스 감독을 우선 순위로 점찍어두고 협상을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더 선에 따르면 베니테스 감독도 나폴리의 영입 제안에 긍정적인 신호를 보낸 것으로 보인다. 베니테스 감독은 지난주 더 선과의 인터뷰에서 "이탈리아는 특별히 내가 좋아하는 나라"라면서 "나폴리는 좋은 팀"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