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축구전문기 키커는 17일(한국시각) '토마스 투첼 마인츠 감독이 다음 시즌 팀 공격형 미드필더 자리를 맡을 선수로 구자철을 낙점했다'고 전했다. 이 신문은 '마인츠는 지난해에도 구자철 영입에 관심을 보였던 팀'이라고 소개했다.
볼프스부르크는 마인츠의 제안을 일축했다. 디에타르 헤킹 볼프스부르크 감독은 키커와의 인터뷰에서 "구자철은 어떤 상황에서도 이적시킬 수 없다. 그는 볼프스부르크 선수"라고 못박았다. 올 시즌을 마친 뒤 아우크스부르크 임대 생활을 마치고 볼프스부르크로 복귀해야 하는 구자철의 신분을 강조한 것이다. 이에 대해 키커는 키커는 '구자철이 과거 볼프스부르크에서 주전 경쟁에서 밀리며 힘든 시절을 보낸 만큼 복귀를 꺼리고 있다'고 전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