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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FC의 '도민 속으로' 캠페인이 관중 효과로 나타나고 있다.
지역민에 다가가기 위한 다양한 홍보 마케팅 기법도 개발했다. 홈구장인 창원축구센터 인근의 아파트 등을 대상으로 매홈경기 전 3000여통의 편지를 보내고 있다. 편지에는 홈 경기시 소음 발생과 교통 체증을 유발하는 데 대한 사과와 이해를 구하는 내용과 함께 입장료를 50% 할인해 주는 쿠폰이 동봉돼 있다. 쿠폰 회수율은 1~2%에 지나지 않지만 인근 주민들의 관심은 한층 높아진 상황이다.
또 홈경기 직전 2~3일간은 시내 곳곳에서 프런트, 선수, 서포터스, 일반팬이 함께 참여하는 게릴라 홍보전인 '우리 지금 만나~ 당장 만나~' 행사를 열어 인기를 끌고 있다. 대구전(3대1 승)을 하루 앞두고 열린 11일 행사에서는 10여명의 선수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했다. 서포터스 10여명과 일반팬 30여명도 함께 해 홈경기 전야축제의 분위기를 만끽했다.
경남은 다음 홈경기인 6월 23일 대전전까지 남은 40여일 동안 '도민 속으로' 캠페인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15일에도 창원시내 명곡여중에서 선수 4명이 배식봉사에 참여한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