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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도 안시키고…' 윤석영, 다음 시즌 QPR 유니폼 모델?

기사입력 2013-05-14 13:07 | 최종수정 2013-05-14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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퀸스파크 레인저스 이적 후 5개월째 그라운드를 밟지 못하고 있는 수비수 윤석영이 다음 시즌 구단 유니폼 화보 촬영 영상을 통해 근황을 알렸다.

QPR은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2013~2014 시즌 유니폼 화보 티저 영상을 14일(한국시각) 공개했다.

30초짜리 맛보기 영상은 QPR 선수들이 세트와 운동장에서 새 유니폼을 입고 촬영을 하는 모습 일부를 담고 있다.

윤석영을 비롯해 스트라이커 보비 자모라, 미드필더 데이비드 호일렛, 저메인 제너스 등이 모델로 선별됐다.

올시즌 팀의 주축이었던 다른 선수들과 아직 데뷔전도 치르지 않은 윤석영의 모습을 비중있게 삽입한 의도가 무엇인지 궁금증을 유발한다.

이들 외에 선수 전원이 촬영에 임했는지는 아직 알 수 없다. 분명한 것은 여기 등장한 선수들은 다음 시즌에도 QPR 유니폼을 입고 챔피언십(2부 리그)에서 뛸 확률이 높다는 것이다.

영상은 마지막에 '계속'이라는 자막을 삽입해 추가 영상을 예고했다. 박지성의 촬영 여부도 그의 다음 시즌 거취를 예측할 수 있는 가늠자라 관심이 모아진다.

윤석영은 지난 1월 전남에서 QPR로 이적했다. 해리 레드넵 감독은 수비수 보강을 통해 EPL 잔류 해법을 찾으려고 했다. "스타로 키워주겠다"면서 선수에겐 자신감과 용기를, 한국 팬들에겐 기대감을 불어넣었다.


하지만 격심한 강등권 탈출 경쟁 속에 윤석영은 기회를 잡지 못했다.

선발은 고사하고 교체 명단에 오르지도 못한 채 팀의 강등 확정을 지켜봐야 했다.

이제 1경기 남았다.

QPR은 오는 20일 리버풀 원정을 끝으로 2년간의 다사다난했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생활을 일단 접는다. 팀이 언제 다시 복귀할 지 알 수 없다.

계약 기간이 3년 남은 윤석영에겐 리버풀전이 EPL을 경험할 수 있는 처음이자 마지막 기회가 될 수도 있다.

팬들은 레드냅 감독이 윤석영의 기를 살리기 위해 기회를 주기를 바라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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