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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위전쟁' 첼시-토트넘 2대2로 무승부

하성룡 기자

기사입력 2013-05-09 08:20 | 최종수정 2013-05-09 08:21


첼시와 토트넘의 승부에 승자는 없었다.

첼시가 9일(한국시각) 영국 런던 스탬포드 브리지에서 열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3라운드 토트넘전에서 2대2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무승부로 첼시는 승점 69(20승9무7패)로 3위를 지켰고 4위 탈환을 노렸던 토트넘은 승점 66(19승9무8패)으로 5위에 머물렀다.

EPL에서 유럽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은 4장뿐. 이미 리그 우승과 준우승을 확정한 맨유와 맨시티가 2장을 확보한 가운데 3위 첼시와 4위 아스널(승점 67), 5위 토트넘이 나머지 2장의 출전권을 따내기 위해 '티켓 전쟁'을 벌이고 있는 상황이다. 세 팀은 나란히 2경기씩 남겨두고 있다.

치열한 승부였다. 첼시는 전반 11분 케이힐의 헤딩 패스를 받은 오스카가 다시 머리로 밀어 넣으며 선제골을 기록했다. 토트넘의 반격도 매세웠다. 전반 26분 아데바요르가 드리블 돌파후 감각적인 오른발 슈팅으로 첼시의 골망을 흔들었다. 첼시는 전반 39분 토레스의 스루 패스를 받아 하미레스가 추가골을 넣으며 리드를 잡았다.

승부의 추가 기우는듯 했다. 그러나 경기 종료 10분 전, 토트넘의 극적인 동점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토트넘의 첫 골을 넣었던 아데바요르의 도움으로 시구르드손이 동점골을 넣으며 2대2 무승부의 발판을 마련했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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