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와 토트넘의 승부에 승자는 없었다.
EPL에서 유럽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은 4장뿐. 이미 리그 우승과 준우승을 확정한 맨유와 맨시티가 2장을 확보한 가운데 3위 첼시와 4위 아스널(승점 67), 5위 토트넘이 나머지 2장의 출전권을 따내기 위해 '티켓 전쟁'을 벌이고 있는 상황이다. 세 팀은 나란히 2경기씩 남겨두고 있다.
치열한 승부였다. 첼시는 전반 11분 케이힐의 헤딩 패스를 받은 오스카가 다시 머리로 밀어 넣으며 선제골을 기록했다. 토트넘의 반격도 매세웠다. 전반 26분 아데바요르가 드리블 돌파후 감각적인 오른발 슈팅으로 첼시의 골망을 흔들었다. 첼시는 전반 39분 토레스의 스루 패스를 받아 하미레스가 추가골을 넣으며 리드를 잡았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