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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 무리뉴 레알 마드리드 감독과 수비수 세르히오 라모스가 훈련장에서 뜨거운 포옹을 나누는 장면이 주목받고 있다.
일상적인 장면일 수 있지만 TV '라 세스타', 일간 '마르카' 등 스페인 언론은 특별한 의미를 부여했다.
주제 무리뉴 감독이 "다음 시즌 산티아고 베르나베우를 떠나겠다"고 인정한 뒤에 나왔기 때문이다.
무리뉴 감독이 언제 떠날지, 어느 팀으로 떠날지 아직 모른다. 하지만 예정된 이별을 앞두고 라모스와의 포옹은 마치 2010년의 데자뷰같다.
영국 일간 '더 선'은 3일 "무리뉴 감독이 오는 7월 1일 잉글랜드 첼시에 입성한다"며 "그의 연봉은 1000만 파운드가 될 것"이라고 보도하기도 했다.
이날 레알 마드리드는 전날 챔피언스리그 탈락의 충격을 추스르며 주말 라리가 바야돌리드전을 준비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1일 도르트문트와의 대회 4강 2차전에서 2대0으로 이겼지만 1차 원정경기에서 1대4로 패한 탓에 종합 3대4로 아깝게 결승진출이 좌절됐다.
라리가와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놓친 무리뉴 감독과 선수들은 남은 스페인 국왕컵 우승을 통해 마지막 자존심을 회복하려 하고 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국왕컵 결승전은 오는 18일 레알 마드리드의 홈인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구장에서 열린다. <스포츠조선닷컴, 영상=무리뉴와 마테라치의 포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