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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 풀타임' 스완지, 첼시전 완패로 6G연속 무승

하성룡 기자

기사입력 2013-04-29 01:00 | 최종수정 2013-04-29 01:00



스완지시티의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6경기째 승리를 신고하지 못했다. 기성용(24)은 선발로 출전해 풀타임 활약했지만 팀을 위기에서 구해내지 못했다.

스완지시티가 28일 영국 런던 스탬포드 브리지에서 열린 첼시와의 EPL 35라운드 경기에서 0대2로 패했다. 지난 3월 3일 뉴캐슬에 1대0으로 승리를 거둔 이후 6경기에서 2무4패의 성적을 거두는 등 스완지시티의 부진이 길어지고 있다.

상대는 이틀 전 바젤 원정을 다녀온 첼시였다. 리그 3위 싸움을 벌이고 있는 첼시 역시 주전 멤버들을 대거 투입해 스완지를 상대했다. 반면 스완지시티는 일주일동안 휴식을 취했다. 그러나 오히려 발은 스완지시티 선수들이 더 무거웠다. 경기 초반 첼시는 빠른 패스를 바탕으로 스완지시티를 압박했다. 스완지시티는 주도권을 빼앗겼지만 역습을 통해 첼시에 맞섰다.

팽팽하게 진행되던 경기는 첼시의 중앙 미드필더 하미레즈가 부상으로 빠지고 램파드가 투입되면서 급격히 첼시의 흐름으로 전개됐다. 램파드는 과감한 중거리 슈팅과 창의적인 패스로 첼시의 공격을 이끌었다.

첫 골 역시 램파드로부터 시작됐다. 전반 43분 램파드가 오스카에게 페널티박스 근처에서 전진 패스를 찔러줬고 오스카가 오른발로 강력하게 차 넣어 선제골을 기록했다. 3분 뒤 램파드는 직접 추가골까지 넣었다. 브리튼의 파울로 생긴 페널티킥을 침착하게 차 스완지시티의 골망을 흔들었다.

스완지시티는 후반에 첼시 선수들의 체력이 떨어진 틈을 이용해 공격의 고삐를 바짝 당겼다. 미추와 데 구즈만이 최전방에서 공격을 전개했고 기성용은 패스 줄기를 만들어냈다. 그러나 공격이 원활하지 못하자 기성용은 직접 문전에 침투하며 공격을 전개했고 몇 차례 찬스를 만들어냈지만 슈팅과는 연결시키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스완지시티는 수비형 미드필더 브리튼 대신 공격수 섹터를 투입하며 추격에 나섰지만 끝내 득점을 만들어내지 못하며 첼시에 0대2로 패했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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