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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인 루니(27,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네 개의 프리미어리그 우승 메달을 목에 걸고 포즈를 취했다.
27승3무4패 승점84를 기록한 맨유는 한 경기를 덜 치른 2위 맨체스터 시티(승점68)를 승점 16 차이로 따돌리고 남은 4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우승을 확정했다.
이날 루니는 반 페르시의 두 번째 환상 발리골을 도왔다. 경기장 중앙에서부터 아크 서클 왼쪽에 위치한 반 페르시의 왼발에 정확히 도달하는 '택배 크로스'였다.
철부지 악동으로만 인식됐던 그가 어느덧 현역 맨유 선수로는 라이언 긱스(13회), 폴 스콜스(11회), 리오 퍼디넌드(6회)에 이어 파트리스 에브라와 함께 4번째로 많은 우승 기록을 지닌 베테랑급이 됐다.
루니는 아스널에서 이적한 반 페르시에 밀리며 올들어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신뢰를 잃고 입지가 흔들리고 있다.
하지만 잔 부상에 시달리면서도 25경기에서 12골 10어시스트를 올리며 제몫을 다했다는 평가도 함께 받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