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최강이 스페인 최강을 꺾었다. 4대0의 완승이다.
전반 24분, 균형이 깨졌다. 이날 경기의 일등공신, 토마스 뮐러가 골망을 흔들었다. 단테가 내준 공을 뛰어들며 머리로 해결했다.
이후 분위기가 기울었다. 바르셀로나는 특유의 패싱플레이를 펼치지 못했다. 메시는 막혔다. 뮌헨의 압박이 너무 강했다.
이후, 경기내용은 일방적이었다. 뮌헨의 공격은 갈수록 수위가 높아졌다. 28분, 로번이 쐐기를 박는 세번째 골을 터트렸다. 이어 36분에는 뮐러가 골릴레이의 마무리를 장식했다.
바르셀로나로서는 뮌헨의 높이와 압박에 힘 한번 써보지 못한 패배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