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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샤, 뮌헨 높이와 압박에 망연자실

신보순 기자

기사입력 2013-04-24 08:27 | 최종수정 2013-04-24 08:28


독일 최강이 스페인 최강을 꺾었다. 4대0의 완승이다.

바이에른 뮌헨이 '무적함대' 바르셀로나를 격침시켰다. 24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12~201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에서 4대0으로 이겼다. 이날 대승으로 챔피언스리그 결승진출이 유력해졌다. 2차전은 다음달 2일 벌어진다.

팽팽한 접전이 예상됐다. 초반에는 그렇게 전개됐다.

전반 24분, 균형이 깨졌다. 이날 경기의 일등공신, 토마스 뮐러가 골망을 흔들었다. 단테가 내준 공을 뛰어들며 머리로 해결했다.

이후 분위기가 기울었다. 바르셀로나는 특유의 패싱플레이를 펼치지 못했다. 메시는 막혔다. 뮌헨의 압박이 너무 강했다.

결국 후반 4분 추가골이 터졌다. 이번에는 뮐러가 헤딩으로 내준 공을 고메즈가 마무리 지었다. 뮌헨의 높이에 바르셀로나 수비는 꼼짝을 못했다.

이후, 경기내용은 일방적이었다. 뮌헨의 공격은 갈수록 수위가 높아졌다. 28분, 로번이 쐐기를 박는 세번째 골을 터트렸다. 이어 36분에는 뮐러가 골릴레이의 마무리를 장식했다.

바르셀로나로서는 뮌헨의 높이와 압박에 힘 한번 써보지 못한 패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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