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이 올여름 대대적 전력보강에 나선다. 그 중에서 '철천지 원수' 아스널 출신의 알렉스 송도 물망에 올라있어 관심을 끈다.
21일(한국시각) 영국 일간지 데일리미러는 토트넘이 바르셀로나에서 자리잡지 못하고 있는 송을 비롯해, 파비오 코엔트랑(레알 마드리드), 알바로 페레이라(포르투) 등 영입에 관심을 갖고 있다고 보도했다. 송은 지난 여름 아스널을 떠나 바르셀로나로 이적했다. 그러나 바르셀로나의 두터운 선수벽을 넘지 못하고 벤치멤버로 전락했다. 가끔 출전해도 중앙 수비가 그의 몫이었다. 송은 이에 불만을 품고 팀을 떠나고 싶다는 뜻을 나타냈다. 최근 아스널 복귀설이 나돌았지만, 아르센 벵거 감독은 이를 부인한 상태다. 이러한 상황에서 토트넘이 송 영입전에 뛰어들었다. 송은 개인 능력 뿐만 아니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적응을 마쳤다는 점에서 매력적인 영입대상이다.
토트넘은 송 뿐만 아니라 왼쪽 윙백 보강에도 열을 올리고 있다. 안드레 비야스 보아스 감독은 베노아 아수 에코토를 방출할 계획을 세웠다. 에코토는 AC밀란과 AS모나코의 관심을 받고 있다. 에코토를 대신할 후보는 코엔트랑과 페레이라, 그리고 사우스햄턴의 원더키드 루크 쇼다. 모두 공격력을 갖춘 윙백들이다. 토트넘은 에코토를 판 돈으로 이들 영입전에 뛰어든다는 계획이다. 에코토의 몸값은 600만파운드 정도로 추정되고 있다.